Taki의 간사이 여행기 < 9. 히메지 성 下 >


Taki의 간사이 여행기 < 9. 히메지 성 下 >


신발을 갈아신고 들어가니 널찍한 마루가 나왔다.
문지방이 있는 걸 보니 칸이 나뉘는 것 같기도 하고..
(사진으로 보기엔 햇빛도 잘 들어오고 꽤 밝은 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어둡습니다.
문지방이 잘 안보일 정도로요.. ㅡㅡ;;)
 
저긴 뭐길래 사람들이 저렇게 웅성웅성하지? 한번 가보자!
해서 가봤더니..

특별 공개!!! 들어올 때 뭔가 특별 공개 중이라고 하더니 이건가?
근데 저 밑에 글자는... 측.... 이면...

응? 뭐라는 거야? ㅡㅡ;;;;
읽기 어려워! ∑(─□─ 일단 가보자...

여.. 역시나...
화장실이구나... ' ');;; 근데 이게 특별 공개인 거니...
못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... 봐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네.. ㅡ_ㅡ);;

아래는 그냥 구멍이 아니라 독이 뭍혀있었다.
그럼 저건 누가 퍼요? ㅡ_ㅡ);;;

사람들을 따라 또 가다보니 건물 안내도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있던 곳은 지하였다.
음.. 이제... 6층 남았네.. 응? 6층? ∑(─□─

1층으로 올라오니 예전 지도가 걸려있다.
반은 지금도 똑같은데 앞 쪽 반은 좀 바뀐 것 같다.
뭐 이 정도면 누가 완전 뭉개 놓은 경복궁 보다는 훨씬 양반.

넓은 마루가 있는 것은 우리나라 고궁과 비슷한데 정방형으로 칸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
바깥 쪽 넓게 'ㅁ' 자와 안쪽 'ㅁ' 자로 칸이 나뉜다.

창은 아직은 널찍하지만 올라갈 수록 작아졌다.

천수각 안에서 바라본 아까 그 곳.
저렇게 줄이 쳐 있다. 많이 올 때는 저렇게 많이 오는 건 가봐... ㅡㅡ;

저 못 같은 것은 무기를 걸어 놓는 곳이란다.
확실히 안을 걷다보니 습격을 받으면 영주는 맨 위로 숨고 올라가는 길에서 병사들이 막는 구조였다.
뭔가.. 그.. 게임같이 1층 쳐부수면 2층은 더 센 적. 3층은 더더.. 이런 구조였다.
나중엔 병사가 숨어있다가 기습이 가능한 창고 겸 숨는 장소까지..

이건... 달마도인가? ㅡㅡ;;; 눈알 빠지겠어요...

일본식 사무라이 갑옷도 전시되어 있는데..
아무래도 뿔 있는 게 높은 사람 갑옷이겠지?

이 것이 바로 문제의 계단.
경사가 별로 안되는 것 같지만 막상 올라가면 후덜덜하다..
그 것도 6층을 내리 올라가니... 나중엔 힘들어.. OTL...

사실 이 사진은 다른 쪽의 사용하지 않는 계단인데 얼마나 가파른지 남기려고 찍었다.
저런게 6개... OTL...

이 곳이 마지막 6층. 이 신사는 오사카베 신사다.
천수각 최상층에 있는 오사카베 신사는 천수의 언덕에 있었던 지주신으로서,
축성할 당시 성 밖으로 이전되었으나 신의 재앙을 두려워하여 성내로 다시 옮겨졌다는 팜플렛의 설명.

6층에서 본 풍경이다.
그럼 여기서 문제. 실내는 분명 지하 1층에 지상만 6층인데..
천수각을 밖에서 보면 5층까지 밖에 없다. (히메지 성 中 포스트 참고) 어떻게 된 걸까?

답은.. 5층이 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.
일본 부장님 말씀으로는 층 수를 속여서 적을 막기 쉽게 하기 위함이라고..  

천수각을 내려가는 계단은 올라가는 계단의 반대편에 있다.
내려가다보니 뭔가 또 안내가 있는데..
설명을 대충 들어보니 십 몇 년만인가 보수를 끝내고 개방하는 거라고.. (그랬던 거 같았어요 ㅡㅡ;)
설명에는 대천수를 에워사는 3개의 소천수 중 하나라고..

가보니 대천수 뒤 쪽이 보였다.
근데.. 여긴 왜 이렇게 더러워 보이니.. ㅡㅡ;

왼 쪽으로 보이는 것이 다른 소천수 중 하나.
소천수의 기능은 주변 감시인 것 같다.

자..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.
이제 내려... 가야.. 하는 데........

악! 다리 풀려서 더 위험해!!! T-T
슬리퍼도 앞으로 날라갈 것 같고.. 바닥이 매끈매끈해서 미끄러 질 것 같고..
사진기도 들어야 하고 손잡이도 잡아야 하고.. @0@

겨우겨우 내려와 밖으로 나왔다.
오기노코하이라는 이 석축은 모서리 부분엔 큰 장방형 돌을 좌우 교차시켜 쌓는
산기즈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단다.
네. 그렇데요.;
 
나와보니 또 벚꽃이 활작 피어있길래 또 사진 연사!

여기는 내려가다 있는 공터같은 곳인데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.
"히메지 성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" 이라는..
그래서 찍었는데.. 그닥 예쁘진 않다. ㅡ_ㅡ)

시간이 점점 지날 수록 날씨가 좋아져서 나가기 전에는 정말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.
아래 두 장은 이번 간사이 여행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들..

히메지 성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데 들어올 때만 해도 자리만 펼쳐 놓았던 공터엔
정말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. 자리에 앉지 못했지만 밖에서 파는 도시락을
주위에서 먹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 때 시간이 12시를 지난 시간..

빨리 오느라 아침도 안먹었는데 너무너무 배고파져서 나도 도시락을 사서 먹을까.. 하다가...
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은 모두 다 일행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급 소심... ' ');;

그래서 다시 히메지 역으로 돌아가는 길에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규동이나 먹을까 하다가 발견한 곳.

큰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왼 편으로 100엔 샾이 있는데 바로 그 다음 건물이다.
처음엔 그냥 평범한 곳이라고 생각해서 들어갔는데..
여기가 이번 여행 최고의 음식점이 되어버렸다.

내가 먹었던 것은 바로 이 것. 에비다마동이라고 읽어야 하나요? ' ')a
무튼 새우 튀김 덮밥. 처음엔 그냥 대충 먹으려고 했지만 이왕이면 비싸도 맛있는 걸 먹어보자 해서 시켰는데...








으왓!!! 이거 뭐야!!!!






대박 맛있자나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 '□')=b
대하보다도 더 큰 왕따시 새우가 두 마리 튀겨져 올려있는데 겉만 튀김이고 안은 덜 익은 맛!!!
고소한 겉 맛과 싱싱한 새우의 속 맛은 정말 잘 어울렸다.
게다가 그렇게나 먹고 싶었던 계란 덮밥!!!!!!!
정말 최고였어요!!! ㅠ0ㅠ)=b



오늘은 여기까지. ^^
다음은 아카시 대교와 모자이크 편이 되겠군요~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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